겨울진객 흑두루미 500여 마리, 해남 마산 뜬섬에 활동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3-23 12: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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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두리 차량통제로 먹이 환경 좋아 집단 이주 추정,

[해남=정찬남 기자]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흑두루미’가 전남 해남군 마산면 당두리 간척지 뜬섬에서 발견됐다.


이달 중순부터 뜬섬에서 흑두루미가 관찰되더니 현재 500여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보통 우리지역에서 발견되는 흑두루미는 12월에 월동을 시작한 후 3월 말에 러시아나 중국으로 돌아가지만 이번에 마산면 뜬섬 지역에서 발견된 흑두루미는 일본이나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던 흑두루미 개체로 추측된다.


이는 해남지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2~3년 전 33 여 개체가 발견돼 가장 많은 개체수를 기록했지만 일반적으로 10여 마리 만이 해남을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종삼 야생조수보호고정감시원은“500여 마리 규모의 흑두루미가 갑작스럽게 해남을 찾은 것은 매우 특별한 일로 매번 이 같은 규모로 월동을 할 수만 있다면 우리로서는 획기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흑두루미가 다른 호수가 아닌 마산면 뜬섬 지역을 찾은 것은 고천암호 등 다른 지역에서는 농사 준비 작업이 시작된 반면 마산면 뜬섬 지역은 농사 시기 외에 농기계나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철새관찰을 위해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간 야생조수보호고정감시원을 두고 고천암호와 금호호, 영암호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3개 호수 주변 간척지 428ha 중 167ha를 대상으로 생물종다양성 관리계약을 통해 볏짚존치를 하고 있으며 보리와 밀 경작은 261ha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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