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비 온뒤 땅 굳어져… 한국인 성원 감명"

전형민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3-10 1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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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네 아저씨… 한국 사람과 애정 더욱 커졌다" [시민일보=전형민 기자]10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박6일간의 치료 과정을 마치면서 한미 양국 국민들과 주요인사들의 성원과 치료를 맡은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속담까지 사용하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는 등 전체적으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퇴원 기자회견을 갖고 "(피습)현장에서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도움 준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와 체계적인 치료를 한 휼륭한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와 가족은 잘 지내고 있다. 며칠 간 받은 훌륭한 치료 덕분에 업무에 빠르게 복귀하고, 결국 몸은 회복되리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퍼트 대사는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한미 양국의 주요인사들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는 "한국 국민들의 공감과 성원에 나와 로빈(리퍼트 대사의 부인)은 감사했다. 응원피켓, 음식, 꽃 카드, 페이스북, 블로그의 쾌유 성원 등 따뜻한 모습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며 "지난 며칠 간 받은 따뜻한 넉넉함을 불 수 있었다. 나와 로빈은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들이 우리를 성원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습사건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저희 사랑과 애정은 더욱 커졌고, 미국과 한국 사이에 끊어질 수 없는 고리에 대한 믿음도 굳건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네 아저씨, 세준이(리퍼트 대사의 아들) 아빠'(한국어로)라고 한국 분들이 불러준 대로 저는 계속해서 동네 아저씨고 세준이 아빠"라며 "군사적 파트너십과 역동적 경제협력, 양국 국민 간 깊은 우정도 성장하도록 일할 것이다. 이처럼 역동적 관계 진전을 위해 조속한 업무 복귀를 바라고 있다. 더 큰 목적과 열의를 갖고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밝은 표정과 미소를 지으며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 등 한국어와 한국어 속담을 사용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취재진이 몸 상태와 업무 복귀 시기에 대한 질의에 "모든 요소를 고려해도 굉장히 좋은 상태다. 사건 자체는 무서웠지만 지금은 걷고 얘기하고 아이와 아내도 안아줄 수 있다. 팔은 재활이 필요하지만 얼굴은 괜찮다. 상태는 꽤 좋다"며 "가능한 빨리 하고 싶다. 당분간 일정은 가볍게 소화하겠지만 다시 양국 관계와 그에 따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습 이전 경호에 대한 질의에 "전반적으로는 서울이나 한국의 타 지역을 다닐때 상당히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경호 문제와 사건과 관련된 질의에는 보안상의 이유 및 시기상조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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