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7개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3-09 17: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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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향후 도시재생의 추진 모델이 될 27개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선정했다.

시는 지역 특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27개 선도 지역을 ▲쇠퇴ㆍ낙후지역(3곳) ▲역사ㆍ문화자원 특화지역(7곳) ▲저이용ㆍ저개발 중심지역(5곳) ▲노후주거지역(12곳) 등 4개 유형으로 구분, 맞춤형으로 재생한다.

시는 3년간의 준비와 기반 다지기 끝에 이같은 내용의 ‘서울 도시재생 종합플랜’을 9일 발표했다.

27개 선도 지역에는 민간투자 촉진, 통합적 계획수립, 공공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마중물 성격의 예산이 2018년까지 우선 투자되며, 지금까지처럼 일률적인 전면철거 방식이 아니라 계획부터 실행에 이르는 전과정에 주민이 주축이 돼 그 공간만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정비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쇠퇴ㆍ낙후 산업지역’은 한때 성장을 견인했으나 산업재편 과정에서 활력이 저하돼 기존생태계를 유지하면서 활로 모색이 필요한 곳이 대상이다.

1단계 사업 대상은 세운상가 일대, G-밸리(Valley), 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 일대다.

재생전략으로 산업 공간 전체의 생태계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 연구, 계획 초기단계부터 소유주ㆍ영세상공인과의 거버넌스 체계 유지, 기반시설 정비 등 공공의 마중물 사업 투자와 함께 소상공인 보호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역사ㆍ문화자원 특화지역은 삶의 흔적이 담긴 지역자원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개발로 훼손돼 지역자원을 보전하면서 관광명소로써의 활성화 방안 모색이 필요한 지역이 선정됐다.

1단계 사업으로 세종대로 일대, 마포석유비축기지, 노들섬, 남산 예장자락, 당인리 발전소, 낙원상가ㆍ돈화문로, 돈의문 일대다.

지역자산에 대한 활용도 분석 등 사전준비, 시민단체ㆍ전문가 등 다양한 시민과의 공론화 체계 유지, 문화ㆍ공공 거점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투자, 주변 자원과의 관광루트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을 명소화 한다는 것, 나아가서는 광장시장, 방산시장 등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도심지역 전통시장 일대 등도 재생을 추진한다.

‘저이용ㆍ저개발 중심지역’은 과거 철도역 등 성장을 견인했으나 지역발전 저해시설로 전락돼 지역단절을 극복하면서 중심지 기능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한 곳이 대상이다.

서울역, 창동ㆍ상계, 영동 MICE, 광운대역, 상암ㆍ수색 등 5곳을 우선 추진한다.

미래발전 차원의 마스터플랜을 선행, 관련 당사자간 통합적 협업 체계 유지, 민간의 투자촉진을 위해 공공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한다.

시는 주거지에 대해서는 노후주거지 전체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공공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관리하는 한편, 기존의 획일적인 재개발ㆍ재건축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통합 재생모델을 정립해 뉴타운 해제지역 등 12개 지역을 1단계로 선정, 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선도사업을 위해 4년간 마중물사업 1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등을 통해 기반시설 등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부서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저성장 시대, 서울의 재도약을 위한 도전과제인 도시재생(Regeneration)의 첫걸음을 떼는 이 시점에서 27곳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민과 함께 하는 재생이 돼야 한다는 점을 원칙으로 삼아 100년 서울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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