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4일 장 대표를 수억원대 금품 수수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2011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매각’건을 더 이상 문제삼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수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화 사회민주주의연대 운영위원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훌륭한 일도 많이 하고 다른 시민단체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단계”라며 “(사실이라면)정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단체 관계자는 “다른 단체의 대표나 활동에 대해 말하긴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검찰 수사 시작 단계이니 법원 판결을 봐야겠지만 이번 사태는 정말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사실이든 아니든 이런 뉴스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시민단체에는 큰 위기”라며 “이런 상태에서 시민단체가 국민들에게 ‘우리를 믿어주십시오. 우리가 제안하는 대안을 신뢰해주세요’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고, 1999년에는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2001년 재보궐선거 당시에는 민주노동당 후보로 서울 동대문 지역에 출마한 경력도 있다.
그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국내에 진출한 투기자본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는 단체다.
투기자본으로 인해 시민의 삶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명분 아래 2004년 8월 설립됐다.
하지만 장 대표의 거액 금품수수와 체포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에 상당부분 금이 가게 된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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