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직원들 구체적으로 일관되게 진술”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24 1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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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도 확인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의 직원을 상대로 한 성희롱·폭언이 사실로 밝혀진 가운데 이를 조사한 이윤성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이 “다수의 직원들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대부분의 직원을 만났고, 퇴사한 직원도 만났다. 이런 류의 발언들이 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굉장히 일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주요한 판단 근거로 작용했고,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녹취록 같은 것도 입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 결과 발표 이후에도 박현정 대표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도 ‘특정 단어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그런 취지는 아니었다’는 식의 주장을 많이 했는데 그런 것과 비슷한 연계선상에 있는 주장인 것”이라며 “저희 결정문은 적어도 발표한 사실만큼은 사실 관계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직무 배제가 이뤄지지 않아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조사기간 내내 박 대표와 직원들이 한 공간에 근무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는 상황이었다”며 “서울시에서도 ‘성희롱’, ‘막말’ 이런 상황에서는 일단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라도 어떤 행위의 제한성이 높다고 판단이 되면 공간 분리, 직무배제하도록 방침을 다 수립했고, 그것에 따라 직무배제 요청을 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사 기간 중 어떤 직원에게 ‘그래서 기분 좋니?’ 이렇게 말을 한다든지 하는 이런 추가 피해도 발생했다는 것이 확인됐는데, 이번 권고 내용에도 이런 출연기관에도 이런 방침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보완책이 마련돼야겠다는 점이 추가로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좀 용인돼 온 측면도 있지만 이런 것은 분명한 ‘직장내 괴롭힘’”이라며 “이런 것이 인권 침해라는 공감대가 폭 넓게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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