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무리하게 임시사용승인 내줘”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17 17: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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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최근 누수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좌석이 흔들려 관람객들에게 불안감을 줬던 영화관에 전면 사용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서울시가 애초에 무리하게 ‘임시사용승인’을 내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임시사용승인에 앞서 시는 4개월간 ‘시민자문단 점검’, ‘시민프리오픈’ 등을 실시했지만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영화 상영관의 진동증폭 문제, 아쿠아리움 구조안전성 문제 등은 걸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당시 전문가 점검ㆍ합동훈련 등이 정밀하지 못하고 형식적이라는 언론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시가 성급하게 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또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시가 예기치 못한 안전문제가 발견될 경우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당 정치권은 제2롯데월드의 안전문제와 관련, 17일 “불안과 위험의 상징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안전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비계 설치와 해체를 담당하는 60대 노동자가 고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해 6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 인명사고로 산업안전 관리 감독과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은 롯데월드측의 산재 은폐 시도 의혹과 사고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적극 조사하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 이용객들은 제2, 제3의 인명사고와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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