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현에서 일본 도자기 문화를 엿본다

함성찬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16 1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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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임진왜란이 ‘도자기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도기를 만드는 기술만 가지고 있던 일본이 임진왜란 당시 자기를 만들기 위해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으로 데려갔던 데서 나온 말이다.


일본 내에서도 규슈에 위치한 사가현은 그 당시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 도자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자기 미술관부터 도자기 시장, 가마 등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 도자기 문화의 산실이라 불린다. 특히 사가 내 지역 중에서도 가라쓰와 아리타, 이마리에서 생산된 도자기는 우수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무게감 있는 중후한 멋, 가라쓰 도자기>

일본 3대 차도자기 중 하나인 가라쓰 도자기(가라쓰야키)는 가라쓰시 기타하타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곳에 남아있는 옛날 가마의 흔적에서 한반도의 공예 기법을 엿볼 수 있다. 현재 50여 명의 자기공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직물 무늬에서 따온 회학적인 무늬, 아리타 도자기>

아리타는 조선의 도공 이삼평이 1616년 자기의 원료인 백자광을 발견, 일본 최초의 자기를 탄생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2016이면 도자기 제작 400년을 맞이하는 이 곳은 매년 도자기 시장 축제를 열어 일본 현지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도자기 마을에서 빚은 이마리 도자기>

이마리의 오오카와치야마는 험준한 산세 덕분에 ‘비밀의 도자기 마을’이라고 불린다. 현재까지 30여 개 가문에서 300여 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리-아리타 도자기는 일반적으로 고이마리와 가키에몬, 나베시마 세가지 양식으로 구별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겨울, 적당한 여행지를 찾고있다면 일본 도자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사가현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한편 사가현은 인천~사가를 80분간 운행하는 티웨이항공 직항을 이용하거나 후쿠오카 공항, 하카타 항을 거쳐 방문할 수 있으며, 사가 내에서는 사가공항~다케오~우레시노~JR하카타역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사가 쿠루쿠루 셔틀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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