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학회지, 한포진 증상호전 사례 발표

함성찬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2-11 16: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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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원인 없이 손이나 발에 발생하는 한포진은 급성 또는 만성의 수포를 형성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이다. 한포진은 일반적으로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흔히 발병하며, 출산 전후 발병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사상의학적 치료를 통한 한포진 증상호전 의학논문이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에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학회지 제27권 제4호에 게재된 논문으로, 태음인과 소양인, 소음인에게 발병한 한포진에 사상의학적인 치료를 시행하여 수포 및 전반적인 증상이 개선된 사례인 ‘한포진 환자의 사상의학적 치험 3례’를 싣고 있다.


이 논문은 하늘마음한의원 한포진 연구진에 의해 발표된 자료로, 연구진은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게 발병한 한포진을 사상의학적 방법으로 치료하여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인 환자별로 수포, 가려움, 홍반, 미란, 피부 갈라짐 등의 증상이 보였으며 각 증상에 따라 3~6개월 치료했다.


사례 중 하나를 보면, 체질소견과 소증 및 임상 소견으로 소양인으로 진단받은 정지은 씨(37세, 가명)는 병원에서 한포진 진단을 받고 스테로이드 내복약과 연고를 사용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던 중 증상이 심해져 사상의학적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치료기간은 약 3개월, 사상의학에 근거한 한약치료와 침치료를 병행했다. 치료 초반 좌측 손 수포가 터지고 각질이 벗겨지면서 가려움과 홍반, 열감이 심했으며, 치료 중반 접어들면서 각질 벗겨짐과 홍반, 열감이 줄어들고 피부각화가 남았다. 치료 종반에 들어서며 약간의 피부 건조감만 남은 채 수포와 홍반 가려움이 소실되었다.


한포진 연구진으로 참여한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점 원영호 원장은 “손발에 수포를 형성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하며 수족다한증에서 호발되는 한포진은 한의학적으로 소화기의 허약증상과 심적 스트레스를 주된 요인으로 본다”며 “사상의학의 각 체질에 따라 비주사말 즉, 소화기의 개선과 마음의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처방들을 투여하여 환자 3례에서 유효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원영호 원장은 “한포진은 환자의 과반수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발견되는 면역질환으로 초기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며, 치료를 위해서는 체질별로 해독면역을 강화하는 내적 치료와 외부 독소물질을 차단하는 외적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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