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간 공사는 2003년 착공해오다 2007년 갑자기 중단됐다.
그러나 이번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사업 공사 재개 비용이 새해 예산안(50억원)에 전격 반영됨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그동안 목포~보성 간 철도공사는 예산 미반영에 따라 뚫어놓은 터널, 뚫다 만 터널, 뚫기로 예정된 터널들이 흉물로 방치됐다.
공사를 하다 만 현장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그 폐해가 악화 일로에 있었다.
게다가 목포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물류와 인적 교류의 필요성이 증가함은 물론,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수요 필요성 역시 날로 커져 공사 재개에 대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요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당시 공약으로 이 사업을 수차례 약속했다.
때문에 황주홍 국회의원(새정치연합, 강진·영암·장흥)은 누구보다 앞장서 이번 예산반영을 관철시켰다.
그동안 황 의원은 “예산조정 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부를 상대해보니 여러 가지 이유와 근거때문에 공사 재개를 위한 예산 확보는 거의 불가능의 벽처럼 높고 두껍기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 당국은 타 지역에 비해 광주·전남지역 내에 대형 철도공사가 많다는 이유 등으로 이 공사 재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고 말하며 이번 예산반영이 있기까지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황 의원은 이어 “최소 200억원이라도 반영하기 위해 노심초사했지만 50억원이 1차로 반영됐다. 아쉬운 액수이긴 하지만 시작이 반이기 때문에 영호남을 잇는 철도교통시대의 쾌거가 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이번 예산안 반영도 광주시민들과 전남도민들의 염원이 이뤄낸 쾌거라고 믿는다”며 그동안 숙원사업 해결에 성원을 보내 준 각계각층의 지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이번 남해안철도 목포~보성 간 공사비 반영은 남해안철도 사업에 대해 정부가 계속사업으로 인정하고, 오는 2015년을 기점으로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재정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목포 임성에서 보성·순천·광양·진주·부산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총 연장 294.6㎞며 사업비는 8조5000억원에 이른다.
2003년 12월 시작된 목포~보성 구간은 무안군 일로읍 지역에 터널(1204m) 하나를 뚫고 영산강에 교각 8개를 세워놓은 게 전부다. 경제성을 이유로 착공 3년 만인 2007년 4월에 중단, 투자된 예산은 모두 75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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