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성범죄 처벌받은 성직자 460명”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10-06 15:41: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남춘 의원, “윤리강령 제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지난 5년 동안 성범죄로 처벌받은 성직자가 46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은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목사ㆍ신부ㆍ승려 등 성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성직자는 2009년 80명, 2010년 108명, 2011년 93명, 2012년 87명, 2013년 96명 등 해마다 100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종류는 강간ㆍ강제추행이 43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몰래카메라(일명 ‘몰카’) 촬영은 15건,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범죄는 1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99건이 발생한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71건, 부산 40건, 경북 23건 등이었다.

성범죄를 저지른 성직자는 다른 전문직종에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같은 기간 성범죄로 처벌받은 의사는 379명, 예술인은 223명, 교수는 119명, 언론인은 59명, 변호사는 20명이다.

박 의원은 “성직자의 성범죄는 교단 차원에서 함구하다가 범죄사실이 심각하거나 은폐한 사실이 드러난 뒤에야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성직자들의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윤리강령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