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두생 서울시의원-박원순 시장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공방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17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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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임시사용 승인책임 회피","안전책임 시민에 떠넘겨" 박 "건물외관만 보여줘 소홀", "시민들의 불안해소 차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17일 서울시의회에서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사전개방)’을 놓고 새누리당 소속 진두생 시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진두생 의원(송파3)은 전날 마무리된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행사가 안전문제 책임을 시민에 떠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시민 눈높이에서 점검하자면서 막상 가보면 여행 가이드가 안내하면 뒤를 졸졸 따라다니듯이 프로그램이 짜여 있고 롯데측 홍보만 계속되고 시민이 보고 싶은 곳은 못 보게 하지 않느냐"며 "서울시가 프리오픈을 주관한 것은 임시사용 승인 여부 결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안전문제에 대한 판단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책임 회피가 아니라 시민들이 불안해하니까 직접 보라는 차원이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박 시장은 프리오픈 행사가 제2롯데월드 홍보수단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프리오픈 기간에 시민들이 좀 더 안전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대책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건물 외관만 보여주고 그런 점이 소홀했던 것 같다"고 시인했다.

한편 진두생 의원은 제2롯데월드의 터파기 공사로 석촌호수의 수위가 저하되고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동공발생에 따른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제2롯데월드 공사장을 포함해 지반이 좀 약한 충적층에서 동공이 나타났다"며 "앞으로 지질에 대한 제대로 된 판단 등이 공사 과정에서 잘 되도록 더 체계적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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