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일일 여성동장 탄생 화제

김현종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01 16:40: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새마을부녀회 이향순씨, 교월동장 업무수행 마쳐
▲ 전북 김제시 교월동 1일 동장체험에 나선 새마을부녀회 재무 이향순씨가 동장업무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김제시청)
무화과 농장등 행정 현장 방문 꼼꼼·세심한 코칭

[시민일보=김현종 기자]'1일 동장'으로 현장행정을 추진한 여성 동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무더위가 절정을 보인 지난달 31일 전북 김제시 교월동 1일 동장으로 업무를 수행한 새마을부녀회 재무 이향순씨(39·여·입석동)이다.

이씨는 오전 9시 정각 직원 인사 및 2014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장직 체험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가슴이 쿵쾅거리며 얼굴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등 매순간 긴장된 상황이 이어졌지만 새마을부녀회 임원으로 활동한 경험은 노련미로 이어졌다.

업무보고 청취 후 이씨는 일선 직원들에게 "상당히 과중한 업무와 힘든 민원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들이 편하게 언제든지 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성의 있는 민원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씨는 이날 현장체험 체험으로 연정동 후신 깨 볶는 마을과 명덕동 송촌 전통한과와 제월동 무화과 농장 등으로 발걸음을 옮겨 생산과정을 비롯해 제품설명을 듣고 고개를 끄덕여가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씨는 방문한 현장이 음식·건강과 연관이 있는 만큼, 주부답게 세심한 질문을 던지는 등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위생에 주력하고 있는 직원과 주민들에게 격려와 박수로 화답했다.

1일 동장에 선정된 이씨는 어린 나이에 전라도 남자에게 시집온 경상도 아가씨로 지금은 슬하에 2남1녀를 둔 어엿한 김젯댁이다.

이씨는 또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도 하기 힘든 축산업을 운영하면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새마을부녀회원으로써 마을의 대소사에 앞장서 살림살이를 척척 해내는 모습에 주민센터 직원과 동장이 적극적으로 1일 동장 체험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상문 교월동장은 "주민 모두가 동장의 마음으로 동정에 관심을 갖는다면 주민센터라는 울타리를 넘어 김제시의 향후 100년이 더 밝아지게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1일 동장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