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 구룡마을 2169억원 특혜의혹은 사실"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02 18: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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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구청장 "市 수사요청 검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 강남구는 2일 서울시가 감사원 감사결과를 왜곡했다며 구룡마을 2169억원 특혜 의혹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 "변경한 환지방식을 직권취소하고 당초 계획대로 100% 수용·사용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특히 강남구는 대토지주와 관련자의 광범위한 불법로비 의혹과 서울시 담당공무원들의 구역 부당 추가 특혜제공, 도시계획위원회에 환지 사업성 검토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보고한 것, 허위 언론보도자료 배포 등의 행위에 대해 검찰 수사요청을 검토키로 했다.

다만 신 청장은 거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가 특혜여지가 없는 여타의 방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서울시와 SH공사는 강남구가 반려한 '구룡마을 개발계획안'을 강남구에 다시 접수하며 개발계획 확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강남구에 구룡마을 개발계획 절차 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은 절차상 하자가 없어 유효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 관계자는 “이는 감사원 감사결과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허위보도자료 배포에 대하여는 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력 대응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감사원의 구룡마을 도시개발 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는 강남구청장과의 협의 및 주민 공람절차 미이행 등 서울시에 대한 지적사항에 대해 후속 조치토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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