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동기, 집단 따돌림 아니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6-24 17: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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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희생자들 전사자 대신 순직자로 예우"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국방부가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GO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와 관련, 임 모 병장(23)이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임 병장이 메모에 범행 동기가 동료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적었다는 내용의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메모에 범행동기를 입증할 만한)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며 "메모에는 가족과 유가족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량은 A4 용지 3분의1 정도인데, 자신이 저지른 게 크나큰 일이라는 것도 반성을 하고 있다"며 "나머지 부분은 자신의 심경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공개 문제는 좀 더 검토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GOP에서 같은 계급과 근무를 서게 된 배경에 대해 "그 부대가 계급별 균형이 맞지 않아서, 다양한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서 그날은 병장과 근무를 했다. 하지만 8일은 일병과, 3일은 상병과 근무했다"며 "근무조를 짜다보면 병장끼리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 병장이 생포 직전 휴대했던 실탄 숫자와 관련해 "탄약은 모두 30발이었다. 그 중 1발은 자해하는데 사용하고 남은 실탄은 29발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희생자 유족이 요청한 전사자 예우에 대해 "전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할 수는 없다"며 "(전사자)대신 순직자로 예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대내 가혹행위 및 병영내 갈등이 발견될 경우 순직자가 취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그것은 나중에 그런 상황이 나오면 그때 가서 다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임 병장이 과거와 달리 국방부에서 실명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꼭 그런 것(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기소가 되면 당연히 공개를 한다. (과거 기소전 실명을 공개한 것은)그때는 아마 판단을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조사 결과 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려면 완전히 검증이 끝나야 한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할 예정이다"며 "본인 진술과 현장 검증 등 여러 가지 절차를 한 뒤 일부 확인이 되면 중간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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