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주홍글씨로 작용 고참 땐 자괴감 발생할 우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6-24 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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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軍 총기난사사고 진상 밝히고 불합리하다면 군 구조 바꿔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키고 탈영했던 임 모 병장이 자살을 시도했다가 생포된 가운데 이번 일을 계기로 관심사병의 관리실태와 군의 대응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24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정황을 봤을 때 우발적이라기보다는 계획적에 더 가깝다고 느껴지는데, 도대체 왜 사람을 직접 겨냥해서 쏘는 계획을 짤 정도로 강력한 분노를 가지고 있었는가를 먼저 캐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인이 어떻다 하더라도 사람을 5명을 사살한 임 병장의 죄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이것을 반면교사 삼아서 우리 군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교훈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사건의 진상을 밝혀지고 그 진상이 불합리하다면 군 구조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 병장이 어쨌든 관심병사였고, 그 관심병사였음으로 인해 받았던 군내에서의 이른바 ‘계급 따’, 계급을 인정해주지 않고 군인들이 이야기하는 짬밥을 인정해주지 않는, 다른 고참이 ‘쟤는 고참대우하지 말고 말로 하라’ 이런 어떤 상황이 있지 않았는지 봐야 할 것”이라며 “그렇다하더라도 관심병사라는 타이틀 자체가 자신에게는 엄청난 주홍글씨로 작용을 해서 그것이 후임병사 즉 쫄병일 때 별로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왕고참이 됐는데도 관심병사이다 보니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자괴감이 발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심병사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안 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그것은 아니고 관심병사내에서 만약 A급 관심병사가 휴가를 간다면 해당 부서에서 소대장과 중대장은 매일 부모에게 전화한다. 휴가 갔을 때도 그런데 병역에 있을 때는 오죽하겠는가”라고 일축하면서도 “그러한 과도한 관심표현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상처가 됐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다시 한 번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의 대응에 대해서는 “사건 초기에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혹시 은폐하려는 마음 때문에 진돗개 하나가 늦게 발동된 것은 아닌가 그런 의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인사격’ 문제에 대해서는 “오인사격은 어느 전쟁에서든지 다 발생하는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 수천명의 병력이 동원되고 실탄을 다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의 오인사격은 사실 크게 많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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