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의식 살아숨쉬는 함평군… 20人에 표창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08 16: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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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몽룡·진홍근·양형권·조아름·윤유순·심기산氏등 대륜상, 효행상 받아 [시민일보=황승순 기자] 전남 함평군이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42회 어버이날'을 맞아 대륜상, 효행자, 모범가정 등 20명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기념식을 생략하고 상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간략하게 치러졌다.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내 기관단체장, 가족 등이 모인 가운데 설인철 함평군수 권한대행이 상장을 전수했다.

1998년 사고로 척추를 다쳐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부인을 손수 병간호해온 신몽룡씨(78), 17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거동을 못 하는 배우자를 돌봐온 진홍근씨(79), 뇌병변 1급 장애를 앓고 있는 배우자를 지극정성으로 돌본 양형권씨(74)가 각각 대륜상(大倫賞)을 수상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 천식과 노인성 질환으로 시조모와 시모를 모시고 있는 조아름씨(29),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시모를 봉양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살펴 귀감이 되고 있는 윤유순씨(64), 연로한 부모를 홀로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심기산씨(56), 13여년간 노모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지극정성으로 모셔온 이남규씨(59) 등이 각각 효행상을 받아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밖에도 효행자와 모범가정 등 총 20여명이 시상했다.

설 권한대행은 “사회가 갈수록 각박해지면서 효 의식마저 점점 퇴색하고 있지만,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덕분에 우리 함평이 예절과 도의가 살아있는 훈훈한 지역이 될 수 있었다”고 치하한 후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귀감이 되는 효행자 등을 발굴해 경로효친의 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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