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경찰청과 목포신협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목포신협 박우영 이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본점 및 지점 직원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남경찰청이 최근 신협중앙회가 지난 6·7일 목포신협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목적감사를 실시한데 이어 11·12일 재감사를 실시해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한 것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
앞서 개인정보 유출은 구정 연휴 전인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분 쯤 목포신협 본점에 들어온 지점장 2명이 서류봉투를 가지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박 이사장에 의해 발각되면서다.
박 이사장은 이날 퇴근 후 다시 사무실을 방문해 지점장이 가지고 있던 서류봉투가 조합원들의 정보가 담긴 서류임을 확인했으며 이후 대표 감사에게 서류 봉투를 보내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결과, 명령휴가(이사장 선거 중립 차원의 강제 휴가) 중인 전무의 지시로 상무, 지점장 2명에 의해 400여건의 조합원 정보(전화번화, 성명)가 유출됐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는 열람을 통해 수기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지점에서 관리하는 주요 조합원과 직금(방문수금) 조합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금 조합원은 신협 직원이 일일 방문하면서 수금하는 지역 자영업체다.
이와 관련해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된 직원들은 "구정 전에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명단을 수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목포=황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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