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회 방문객 증정용 시계 제작·배포 의혹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11 1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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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선관위, 불법 기부행위 조사 착수 [시민일보]전남 신안군의회(의장 양영모)가 최근 방문객 증정용 선물을 제작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에 나섰다.

군의회가 2014년도 예산에 의회 방문객을 위한 시계 제작에 4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남녀용 시계 1000개(1차 650개 등)를 제작, 의뢰해 이중 600여개가 의원들에게 배정돼 이미 상당 수량이 지역구민들에게 배포된 의혹이 일면서다.

군의회 관계자는 “4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 의회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증정하기 위해 1000개를 제작해 의장과 의원들에게 나눠 배정했다”며 “그러나 배포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보를 입수한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불법기부행위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지난해에도 같은 규모의 예산 4000여만원을 편성해 방문객 증정용 지갑을 제작, 배포한 의혹이 일고 있으나, 배포 현황 등이 드러나지 않아 의혹만 증폭되고 있어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기부행위 등 위법성 여부를 가려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의원들이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제작한 의회방문객 증정용이 특정 의원들의 선심성 선물로 둔갑, 기부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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