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푸른특별시 조성 추진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03 17:47: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돈화문은 감나무거리로... 율곡로는 사과나무 거리로... [시민일보]서울 공원녹지의 패러다임이 대규모 부지에 새로 만드는 하드웨어적, 특정공간 중심의 개념에서 가로, 골목길, 광장, 유수지, 옥상까지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공원도시’ 개념으로 변화한다.
서울시는 녹색문화 확산, 공간가치 증대, 공원운영 혁신 3대 전략의 21개 실천과제로 이뤄진 ‘푸른도시선언 전략계획(우리는 초록특별시에 산다)’을 3일 발표, 공원의 개념을 도시 전체로, 녹색문화를 일상에서 평생까지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녹색문화 확산 전략은 ▲가로정원사업 ▲평생녹색복지서비스 ▲공원과 걷자 프로젝트 ▲에코레크레이션 ▲서울 꽃으로 피다 확대 ▲녹색일자리 창출 등으로 구체화된다.
시는 우선 올해 삼일대로(교동초교~안국역, 기업은행~청계천 600m)와 테헤란로(역삼역~선릉역 1400m) 두 곳 2000m에 가로정원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밖에 5월 종로 돈화문로 770m는 감나무거리로, 경복궁사거리 주변 율곡로 80m는 사과나무 거리로 거리의 풍경을 바꾸게 된다.
멀리가지 않고 서울에서 건강유지에 충분한 녹지를 누리는 ‘평생녹색복지서비스’ 개념이 새롭게 도입되고 이와 관련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출생기에는 ‘태교숲’, 유아기에는 ‘유아숲체험장’, 어린이는 생태놀이터, 청소년기에는 ‘청소년 모험의 숲’을, 중장년기에는 ‘산림휴양’이나 ‘트레킹’, 노년ㆍ회년기에는 ‘산림치유’ 등 나이대별로 녹색복지를 향유하는 방식이다.
공원, 녹지, 건강 등의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이에 걸맞은 서비스와 연계한 푸른 일자리도 다양하게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 관련 일자리의 경우 우선 올해 청년ㆍ주부 100명을 대상으로 ‘공원놀이지도사’를 양성한 후 내년에는 일자리 모델을 개발해 본격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이 도시를 디자인하고 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철학으로 서울공공가그룹,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시민들의 발길 닿는 곳마다 공원이 되도록 공원녹지 개념을 변화시키고 생활 속 곳곳의 녹색공간을 연결, 활용해 일상 속 녹색복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