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단위에서 10번째, 전남도에서는 완도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로써 1970년대 이후 계속 이어져 왔으며 영광군 채무는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빚이 하나도 없는 지자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영광군은 2007년 말까지 일반 채무는 196억원이었지만 법성항 매립지 조성금 598억원과 한수원에 대한 지역개발세 환급금 57억원 등 별도의 채무가 655억원으로 군의 총 채무는 851억원에 달했다. 예산 대비 실질 부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실정이었으나 최근 6년에 거쳐 이러한 채무를 모두 상환해 부채 상환율이 도내 1위이며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이르고 있어 영광군은 어떠한 채무도 없는 지자체가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최근 6년간 851억원의 채무를 갚으면서 법성항 매립지 토지자산 360여억원, 인재육성 및 투자유치 등 각종 기금 추가 조성액 200억원, 총 560여억원의 유동성 자산도 추가로 비축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2012년 말의 지방채 잔액 147억원 중 연간 금리가 높은 지방교부세 감액에 따른 차입금(2009년 90억원)의 잔액 65억원을 일괄 갚는 등 2013년에만 총 134억원을 상환하고 남은 잔액 16억원도 지난 20일에 전액 상환했다.
이에따라 영광군은 오는 2024년까지 납부해야 할 이자 28여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또 최근 6년간 부채 상환금으로 매년 150여억원씩 투입해왔던 재정의 여유가 생겨 군비 부담을 못해 국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사업비 예산을 쪼개서 편성하는 등 비효율적인 요인이 제거되어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영광군은 그동안 읍·면민의 날 등 각종 행사를 축소ㆍ폐지해 매년 지출되는 행사성 예산을 절감해왔고 자체 투자심사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여 지자체 부담이 가중되는 사업의 경우 과감히 제외시켰다. 또 시급성과 효율성이 덜한 사업은 추후로 미루는 등의 노력으로 재정건전성을 높여 왔다.
특히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국·도비 지원액이 대폭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군은 지난 7월에 공시된 2012년 예산 결산액도 일반회계가 3448억원으로 2007년 대비 60%가 신장해 도내 1위의 신장률을 나타내어 주목을 받았다.
영광=김형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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