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가 어두운 골목길 훤해졌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14 17: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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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개동 나트륨보안등→LED보안등 교체완료 [시민일보]서울시가 지난 해 어둡고 안전에 취약한 81개동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기존 나트륨보안등(100W) 총 6382개를 컷오프형 LED보안등(50W)으로 교체했다.

시는 이중 30곳을 선정해 효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30곳 모두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감소했고 도로 바닥 주변 밝기는 기준보다 3배 이상 밝아져 어두웠던 주택가가 대폭 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친환경 고효율 LED보안등으로 교체 후 서울지역 433여가구(4인 기준)의 연간 사용 전기량과 맞먹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013년도 주택가 빛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개선 효과 조사를 마쳤다.

기존에 설치됐던 확산형 고압나트륨보안등은 사방으로 빛이 퍼지는 식이라 허공만 밝고 보도바닥은 오히려 어두워 안전에 취약했고 에너지가 낭비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안전이 취약한 어두운 골목길, 보안등이 노후돼서 에너지 낭비가 심한 곳, 주택 창문으로 빛이 과다하게 들어가는 곳 등을 교체 대상지로 선정했다.

붉은 색 계열이던 나트륨등을 온백색계열의 LED조명으로 교체한 후 이전보다 멀리서 대상을 식별할 수 있게 됐고 물체 본연의 색을 더 잘 볼 수 있게 돼 야간에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주택가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보안등 개선사업을 도입하고 이번에 조사한 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밤을 밝혀주는 빛을 잘 디자인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활동 보장, 에너지 50% 이상 절약, 수면장애 해소, 생태계 보호 등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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