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오는 2017년까지 서울시내에 저상버스가 지금보다 25% 가량 추가로 도입되고, ‘장애인콜택시’와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를 늘려 이용자 80% 이상이 30분내에 승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내 전반 이상의 버스정류소에 ‘교통약자용 도착 안내단말기’가, 횡단보도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가 설치된다.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2차 서울특별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2013~2017년)’을 수립하고 2일 확정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보도ㆍ횡단보도ㆍ버스정류장ㆍ지하철 역사 등에 교통약자용 시설을 조성하기 전에 보행, 접근 및 유도, 편의시설 등의 설치기준과 교통시설간 연결성을 검토하는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성 심사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시는 심사제를 올해 지하철역사 개선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시범 도입, 운영하고 구체적인 제도운영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한 다음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공시설 부문에 도입, 향후 민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차량 진입제한봉(볼라드),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버스 도착안내단말기, 지하철 엘리베이터ㆍ자동안전발판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ㆍ정비도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성 심사제’에 따라 통일성 있게 추진된다.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규모를 확대하고 운행 관련 정보 또한 충분히 제공해 한 번 출발하면 목적지에 언제 도착할지 예측할 수 없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현재 2235대(전체 버스의 30.3%)인 저상버스를 2017년까지 55%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한 해피콜 등을 통해 장애인콜택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한편,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및 휠체어 승강장비를 갖춘 장애인콜택시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휠체어 이용자나 시각장애인이 혼자서도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운전자에게 교통약자가 어느 정류소, 어느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는지를 사전에 알려주는 ‘교통약자 대기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실시간 저상버스 운행정보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위치, 자치구별 무료셔틀버스 노선 및 시간표, 장애인 콜택시 등의 이용방법 등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와 스마트폰 보급 등 기술적 변화에 발맞춰 모든 시민에게 보편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교통약자 의견을 지속 수렴해 계획 및 세부사업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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