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국비 4조7989억 확보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02 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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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6223억↑… 호남고속철도·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탄력 [시민일보] 전라남도는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호남고속철도(송정~목포) 건설과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를 포함한 올해 국고현안사업비 4조7989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223억원(14.9%)이 늘어난 규모다.

호남고속철과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확보 예산은 각각 400억원과 100억원이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구간인 오송~송정 구간이 2014년 말까지 마무리되고 이어 2단계 구간인 송정~목포 구간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전국 반나절 생활권으로 진입함으로써 경제·관광·문화 등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구간은 무안공항을 경유토록 함으로써 무안공항이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항공이 연계된 복합물류와 환승서비스의 거점(HUB)으로서 기능할 전망이다. 또한 자연스레 대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돼 지역 발전에 미치는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해남·완도·진도 등 전남 남해안지역이 광주를 경유해 수도권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고속도로로 국가 중추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의 관광·레저·식량 생산기지로서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전남도의 핵심 비교 우위자원인 남해안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물류비용과 이동시간 절감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사회간접자본(SOC)확충 사업의 경우,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15억원, 한빛원전 비상대피도로(법성~홍농) 개설 5억원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항공을 이용한 바다관광 시대를 여는 첫 단추가 꿰어지고 한빛원전 관련 주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한 비상 대피도로의 조기 개설이 가능하게 됐다.

세계 최초로 해조류의 유용성과 부가가치성을 홍보할 수 있는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지원 23억원,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과 후방산업으로 연계할 여수 신북항 건설 89억원, 박람회장 상시 개장 88억원도 반영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민생 안정을 위한 복지비 마련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공약사업의 증액으로 재원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많은 국고를 확보했다”며 “박준영 도지사의 여야를 가리지 않은 공격적인 예산 확보활동과 정치권의 체계적인 협조가 있었고,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총리실·기재부·국회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무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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