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 부위원장은 24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전교조 법외노조와 공무원 노조에 대한 압수수색,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 심하게 다가오고 있었고, 민주노총 입장에서는 사실상 민주노총에 대한 공격이 아닌가 해석을 하고 있는 와중에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침탈이 있다면 이것은 결국 민주노총에 대해 분명한 공격이라고 이해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에서는 철도노조 간부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 동시에 민주노총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에서는 기각했다. 그럼에도 수배자가 있다는 짐작만으로 5500명이라는 경찰을 동원해 들어왔다”며 “이와 관련해 모든 민ㆍ형사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경련이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민ㆍ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히려 전경련 회장들이 실제 법에 대해 제대로 민ㆍ형사 책임을 져 왔나”라고 되받아쳤다.
그는 “불법 정치자금이나 TV를 떠들썩하게 한 온갖 범죄 사실이 드러났지만 매번 회장들은 휠체어를 타고 법원에 갔다가 거의 풀려났다”며 “노동조합이 짊어져야 할 민ㆍ형사상 책임을 졌다고 생각하고, 대한상공회의소나 전경련, 본인부터 민ㆍ형사상 책임을 지고 난 다음에 말 할 자격이 있다. 지금은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해결 방법은 대화밖에 없다”며 “일단 추진하고 있던 KTX 수서발 운영 주식회사 추진을 중단하고, 노조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번 사태를 두고 경찰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법과 원칙을 따른다는 방침 아래 정당하게 법 진행을 한 것이지 작전 실패라고 볼 수 없다”며 “경찰에 대한 책임론은 정당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이 청장은 민주노총 본부 진입이 무위로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가 특정 장소에 머물며 공개적으로 불법 파업을 지휘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일 체포영장을 제시할 때 김 위원장 등이 있을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확신했지만 건물 구조가 복잡해 체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작전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거듭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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