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잡은 새는 물 '세계 최고'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19 17: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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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수도 유수율 94.7%로 도쿄·LA 맞먹어 [시민일보] 서울시가 올해 상수도 유수율이 94.7%까지 향상되는 등 유수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급수사용자에게 공급해 요금으로 조정한 양의 비율로,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낭비되는 물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유수율 94.7%는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누수율이 2.9%에 불과해 운영의 효율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도쿄(96.7%), LA(94.0%)와 함께 세계 최고수준이다.

시는 지난 1984년부터 교체 대상인 노후관 1만3668km 중 1만3192km(96.5%)를 내식성관으로 정비했고 배수지 101곳을 확충해 자연유하식 급수방식을 통한 균등수압 유지로 누수를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유수율 향상으로 생산비용도 크게 절감됐을 뿐 아니라 정수장 감축 등으로 경영의 효율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 개청 당시 유수율은 55.2%에 불과했으나 9월 현재 94.7%로 39.5%p가 향상됐고, 누수방지량은 82억㎡, 예산절감액은 4조6000억원에 이른다.

또 1일 생산량은 1989년 448만1000㎡에서 올해 321만7000㎡로 126만4000㎡(28.2%)이 감소했다.

시는 내년에는 유수율 목표 95%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유수율 유지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남아있는 내구연한 경과 등 누수 우려가 있는 상수도관 433km를 순차적으로 전량 교체해 누수를 방지하는 한편 수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유수율 향상은 시민의 경제적 부담과 누수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는 근본적인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도모하고 예산을 절감해 그 혜택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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