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은 주민들에게 호텔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시켜 취업시키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동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료도 3만원으로 저렴하다.
특히 구민을 우선 채용하는 구의 민간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수강한 84명 중 91.6%인 77명이 호텔에 취업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가족들의 병간호 등으로 잠시 미룬 사람들 7명을 포함하면 100% 전원 취업한 셈이다.
명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11월말까지 4개월 동안 3기에 걸쳐 84명이 수료했으며 지난 10일부터 4기가 운영 중이다.
30년 이상 경력의 정옥경씨(60)가 강사를 맡고 있으며 호텔에 관한 기본 이론 및 실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어와 일본어를 학습하고 룸메이드의 가장 큰 역할인 침대 정리하는 법(Bed Making)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교육 후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 주선으로 바로 면접을 보고 지역내 기존 호텔이나 창업호텔에 취업해 하루 8시간 근무와 정해진 출퇴근, 주 5일 근무, 작업환경 등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최고의 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구가 룸메이드를 양성하고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구에 있는 호텔에서도 수료생들을 채용하겠다는 전화가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 빗발치고 있다.
특히 수강자격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 중구민은 물론 타구 주민들의 문의도 폭발적이다.
심지어 한 39세 남성은 왜 여자들만 대상으로 하느냐며 지난 11월 말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를 하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228명이 지역내 호텔에 취업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8개 호텔에 171명의 채용이 예상된다"며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 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호텔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14년 교육은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수강생 모집안내는 중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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