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남 신안군의회 박삼성 의원(흑산ㆍ비금ㆍ도초)은 질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과 관련, 농ㆍ수산분야에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신안군을 상대로 진행됐던 전라남도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해 최근 언론보도를 잇따라 접하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의원으로서 군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숙여 사죄했다.
지난 9일 제6대 신안군의회 임기 마지막 군정 질의 회기인 제22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단독으로 단상에 올라 이같은 심경을 피력했다.
전남도가 무려 부당한 행정행위 97건을 적발해 이에 해당하는 공직자 100여명을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는 점은 의원으로서 행정사무감사기간 현장조사, 예산심의 등을 통해 사전 예방하지 못한데 대해 박 의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여 진다.
이어 질의에서 ▲양식어류 과잉생산으로 인한 군의 대책 ▲민선4.5기 투자유치 미실현지구에 투입된 국.도.군비 사용 적정성 및 실태확인▲중단된 증도면 방축지구 전원마을 조성공사 로 나타난 책임소재를 포함한 향후대책▲반려된 흑산도 선박수리창 허가 재개 여부에 대한 군 입장▲목포-하의간 쾌속여객선 운항 협약에 따른 보조금지급 개선책 ▲천일염 산지종합처리장 설치의 적정성 검증 ▲신안군청 신청사 건립공사과정에서 나타난 업체로부터 지연배상소송에 따른 군 입장 등 7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답변에 해양수산과장, 안전방재건설과장, 천일염산업과장 등이 나선 가운데 우홍섭 해양수산과장은 대부분 불법 시설보다는 과다 시설일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양양식장 불법 및 과다시설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안광석 안전방재건설과장은“행정적 적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먼저 훼손된 방축지구 농어촌도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승영 천일염산업과장은“현재 가격하락으로 인한 천일염 야적 장소가 태부족한 상태로 생산량에 비해 시급하게 야적시설을 서두르고 있으나 선 뜻 나서는 대상자가 없어 시설사업이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친인척 특혜의혹에 대해 적법절차에 의해 자격을 갖추고 있어 문제 될게 없다고 강하게 일축했다.
그러나 질문에 핵심을 벗어난 답변으로 인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날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질의 탓에 방청석에는 흑산도 주민, 하의도 주민 등 수십명이 방청한 가운데 박 의원은 자신의 질의에 대해 집행부의 성의 없는 답변이 계속되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양영모 의장에 주의를 촉구하도록 요구, 의장으로부터 보다 성의 있는 답변을 요구받기도 했다.
한편, 박삼성 의원은 자신의 질의에 대해 대부분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자 구체적인 답변은 서면으로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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