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업계, “군장병 배급 우유 지금도 적은 수준” 반발

함성찬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1-29 17:56: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낙농업계가 내년부터 국방부가 군 장병들에게 배급되는 우유의 양을 줄일 계획인 것과 관련해 반발하고 나섰다.

YTN은 국방부가 내년 7월부터 현재 250밀리리터짜리 군납우유의 용량을 시중우유와 같은 200밀리리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국방부는 1년에 365번, 250밀리리터 우유를 군 장병들에게 배급하고 있으나 이 우유를 200밀리리터 용량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50밀리리터 용량의 우유가 한 번에 마시기에는 너무 많아 버려지는 양이 많다는 것이 국방부의 이유다.


그러나 YTN은 장병의 하루 식비가 정해져 있는데 지난 9월 우윳값이 올라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속사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낙농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군납우유의 용량은 성인 적정 섭취량의 40% 수준에 불과하다”며 “혈기왕성한 20대 초반 장병들에게는 오히려 크게 부족한 실정으로, 양을 늘리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젖소가 일단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인위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 피해는 낙농가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국방부는 내달 3일 군납 우유 용량 축소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