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심택배도 큰 호응
[시민일보] 올해 하반기 서울시민들은 가장 호감을 갖고 공감한 서울시 정책으로 주차문제와 관련된 ‘야간 공유주차’를 꼽았다.
또 맞벌이 부부를 위한 ‘690개 국ㆍ공립 어린이집 자정까지 보육서비스 제공’, 여성안전과 관련된 ‘안심귀가 지원’, ‘여성안심택배’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올 한해 시민, 공무원이 제안한 정책과 시민생활과 밀접한 신규사업(47개) 등 99개를 ‘희망씨앗’으로 선정, 이중 행정평가단이 엄선한 30개의 정책을 공개하고 일주일 동안 6134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해 이같은 ‘희망씨앗 열가지’를 18일 발표했다.
‘희망씨앗 열 가지’ 중에는 교통이 3건, 보육이 2건, 여성안전이 2건 포함되는 등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분야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1위로 뽑힌 ‘야간 공유주차(789표)’는 상가, 학교 등 야간에 안 쓰는 주차공간을 1면당 한 달에 2~5만원의 비용을 내고 이용함으로써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지금까지 총 6194면의 주차공간을 공유해 공유문화도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택시 출발 전 결제기에 카드를 접촉해 여성의 안심귀가를 지원하는 정책(775표)과 여성의 안전을 위해 다가구 주택지역 등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하는 여성안심택배(673표)가 각각 3위, 5위에 올라 여성 안전과 관련된 정책들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민 제안 정책인 ‘초등학교 빈 교실 보육시설로 이용(540표)’은 시민 김은영씨가 초등학교 유휴 빈 교실을 활용해 어린이집 신축비용을 아끼자고 제안한 정책이다.
서울시 직원의 아이디어 중 하나인 ‘전화 한통으로 대형 폐가전 제품 무료 방문수거서비스(648표)’는 시 직원이 업무 중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고충을 듣던 중 생각해 낸 것으로 지난 해 6월 전국 최초로 시작돼 현재 모든 자치구에서 시행 중이다.
이번 투표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민들이 공감하는 ‘희망씨앗 열 가지’에 관한 이야기(스토리텔링)와 UCC 공모전을 2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개최하고 당선자 10명을 선정해 총 상금 400만원을 수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커가듯이 시민들이 제안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서울시와 서울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소중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시정 참여의 문을 활짝 열고 ‘희망씨앗’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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