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가 지하철9호선 사업 재구조화의 일환으로 도입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시민펀드를 20일부터 26일까지 시중은행 지점을 통해 1주일간 판매한다.
시는 지난 달 23일 지하철9호선 사업재구조화를 완성해 맥쿼리 등 기존 주주 교체, 운임결정권 서울시 귀속, MRG를 폐지해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 사업수익률 4.86%로 대폭 인하, 최대 3조2000억원의 재정절감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서울형 민자사업 혁신모델을 밝힌 바 있다.
시민펀드는 당초 13일부터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판매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늦어지게 돼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판매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시민펀드의 공식명칭은 ‘신한BNPP 서울시 지하철9호선 특별자산투자신탁(대출채권)’이며, 만기에 따라 1호부터 4호까지 구분된다.
시민펀드는 만기에 따라 1호부터 4호까지 각각 250억원씩 판매할 계획이며,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모집금액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1주일간만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시민펀드는 6개 금융기관의 서울시내 지점을 통해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며, 펀드 각호별로 판매하는 장소가 다르기 때문에 펀드를 가입하기 위해서는 펀드 각호와 판매처를 사전에 알아둬야 한다.
시민펀드의 예상 수익률은 연 4.19%~4.5% 수준이며, 기간별로 약간 차이가 있으나 만기까지 보유시에는 시중금리보다 높은 4%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투자수익금은 분기별(2월, 5월, 8월, 11월)로 개설된 계좌를 통해 지급되며, 일반 펀드와는 달리 농협, 우리은행의 보증을 통해 원리금 손실 가능성이 낮다.
시민펀드는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폐쇄형 펀드로 설계돼 만기까지 환매가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펀드 설정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매매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판매장소가 참여하는 6개 금융기관의 서울소재 지점에 한정되기 때문에 인근의 경기도 지역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서울소재 금융기관이라도 펀드판매 인력이 없는 출장소 등에서는 가입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9호선 시민펀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9호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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