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지뢰' 포트홀 서울시, 24시간내 보수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1-05 17:45: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서울시가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을 줄이기 위해 서울형 아스팔트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사 업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


시는 포트홀 증가의 근본적 원인은 아스팔트 재료 자체가 기후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인데, 최근 폭설,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포트홀 증가로 시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 5일 발표했다.


우선 시는 곳곳의 포트홀로 차가 덜컹거리기 일쑤인 시내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활용한 ‘포트홀 조기발견’, 눈과 비에 두 배 강한 포장재료 ‘소석회 및 박리방지제 사용’, 포트홀 발견 후 24시간 이내 보수 등으로 도로 위의 포트홀을 눈에 띄게 줄여나갈 계획이다.


천호대교를 다니는 370번의 버스 외관에 승차감 측정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해 버스가 포트홀 통과시 덜컹거리는 충격을 자동으로 감지해 도로의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이후 이 데이터를 시에 전송하면 즉시 응급 보수한다.


시는 이 시스템을 내달 중 시범운영하고 향후 시내 전체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트홀 발견 후에는 24시간 이내 응급보수를 실시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각 6개 도로사업소마다 직영 응급보수 1개팀, 시설관리공단은 2개팀 총 8개팀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도로시설물 유지관리업체, 포장도로 유지관리업체 등 민간업체 2개팀을 추가로 활용, 시설관리공단 및 각 도로사업소마다 4개팀, 총 28개팀으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포트홀 발생 이후 보수에만 의존했다면 도로를 포장하는 단계에서 기준에 따라 정확하게 시공해 포트홀을 사전에 예방하게 된다.


내년부터 눈과 비에 두배 강한 포장재 ‘소석회’를 국내 최초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기동감리단’이 구성돼 불시에 각 사업소의 도로포장 공사 생산시설과 시공현장을 순회점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스팔트 등급제’를 시행해 시설, 전문인력, 양호한 골재수급현황 등을 모두 갖춘 상위 등급의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포장 재료만을 공급받아 시공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시는 포장공사 품질관리를 위해 단 한 번의 전면 재시공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도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 공사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아스팔트 품질확인 시험에 불합격한 재료를 납품한 업체에 대해서도 재시공 비용부담과 함께 조달 납품 참여제한 등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도로포장공사 실명제 도입, 파손요인 사전 제거,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등을 철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는 우리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중요한 인프라로, 사람들의 오고가는 정이 녹아있는 곳이지만 사회적 발전으로 인해 이제 도로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가 매일 오가는 도로 위 일상이 편안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