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내년 경제성장률 3.8%”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0-06 16: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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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올해보다 8.4% 늘 것… 흑자폭은 다소 축소”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3.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의 전망치(4.0%)보다 다소 비관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8일 발표할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3.9%에서 3.7%로 하향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2014년 국내경제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 부문에서 경기 회복의 모멘텀이 발생해 경제성장률이 2013년 2%대에서 2014년 3.8%로 상승해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해외 부문의 경우 미국의 경기 회복세, 유로존 경기 부진 탈피 및 중국의 대선진국 수출 증가 등으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출은 상반기 7.5%, 하반기 9.3%로 연간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각각 399억 달러, 490억 달러로 흑자가 지속되겠으나 흑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외수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더라도 내수경기로의 확산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효과도 미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내수경기 중 소비는 가계부채, 전셋값 급등, 고령화로 인한 평균소비성향 하락이 소비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상반기 2.8%, 하반기 2.6%로 연간 2.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등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출 절감 계획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보금자리주택 및 SOC 예산을 중심으로 재정지출을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SOC 관련 예산은 ▲2013년 23조9000억원 ▲2014년 23조원 ▲2015년 22조7000억원 등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수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은 상반기 9.8% 하반기 3.9%로 연간 6.7%를 나타낼 전망이다.


내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7월 전망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1.7%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무상 보육으로 인한 물가 하락 효과가 사라지는 점과 3%에 육박하는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율, 명목임금 인상, 전월세 가격의 상승세 등이 물가 상승 압력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임희정 연구위원은 “2014년 국내 경제는 3%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나 잠재성장률의 하락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고령화 및 정년퇴직, 여성인력 활용 미흡, 청년실업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등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계부채 연착륙,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 중산층의 소비여력을 제고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며 “규제 개혁과 투자 관련 세제 지원 확대, SOC 투자 확대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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