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 집앞 보도 입양하세요"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01 17:57: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 전국 최초 입양제 실시

[시민일보] 서울시가 면적만 약 10㎢에 달하는 서울시내 보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인이나 회사 등 기관에 입양하는 ‘보도 입양제’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시는 그 첫 단추로 강남구,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서초구 5개구 23개 기업들과 ‘보도입양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대형건물이 집중돼 있는 테헤란로 주변의 경우 강남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국무역협회, 한무컨벤션주식회사, 포스코, 한국도심공항(주) 등 12개사와 보도입양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주로 회사 앞마당에 해당하는 보도를 3년 동안 관리하게 된다.


보도청소는 물론 블록 파손시 보수를 시행하고 경관 제고 등을 위해 필요시 자체 비용으로 수미터, 화단조성 및 보도 재포장 등을 시행한다.


시는 보도에 입양 안내 표지석을 세워 참여 회사를 알리게 되며 시와 자치구는 입양된 보도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고 등의 처리를 담당하고 입양회사 자체비용으로 보도를 개선할 경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건축물 신축이나 개축시 건물주가 경관개선을 위해 보도에 소유부지와 동일한 포장재 사용을 원할 경우에는 공사 후 건물주가 보도를 유지, 관리한다는 계획서를 제출받는 형식으로 건축주와 보도입양 협약을 체결해 관리할 계획이다.


보도입양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은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2133-8107)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도 입양제는 그동안 보도를 도로관리청만 관리한다는 인식을 전환한 것으로 전체보도를 각 구청이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보도의 관리 효율성과 시민참여의식을 실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