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더 빠르고 더 안전'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9-30 17: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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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곳 추가 조성 ··· 내년까지 20곳으로 확대

[시민일보] 서울시가 최근 조사결과 ‘회전교차로’가 ‘일반교차로’보다 교통흐름이 더 원활하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년까지 '회전교차로'를 2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완공된 은평문화회관 앞, 암사역 입구, 강변 그대가아파트(강동구) 등 회전교차로 3곳을 대상으로 설치 전ㆍ후 1주일간 교차로내 평균 통행속도, 지체도, 정지율, 사고 등 교통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이 원형으로 조성되는 교차로로, 차량이 가운데 교통섬을 끼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일방 통행하는 교통 체계로, 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2010년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회전교차로를 도입한 이래 현재 시내 13곳이 운영되고 있다.


3곳을 대상으로 공사 시행 전ㆍ후 이동식 차량검지기와 영상촬영장비를 동원해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한 결과 기존 신호 운영 방식의 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로 전환하면서 교차로 통과시 지체도가 5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교차로로 운영됐을 때에는 차량 1대가 교차로를 통과하는데 평균 40.8초가 걸렸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에는 18.2초로 빨라졌다.


통행속도 또한 11.7km/h였던 신호교차로 대비 회전교차로는 25.8km/h로 2배 이상(121%) 대폭 증가했고, 신호가 바뀌면 수시로 멈춰서야 했던 이전과 비교해 신호가 없는 회전교차로가 운영되면서 교차로내 차량 정지율이 82%나 떨어졌다.


‘안전’ 측면에서도 교차로 진입속도가 이전에 비해 38.1%(29.4km/h→18.2km/h) 줄었으며,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시내 5곳의 회전교차로의 설치 전ㆍ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해보니, 사고 발생건수는 6→2건으로 4건 줄었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9→2명으로 7명 감소했다.


시는 현재 ▲봉림교사거리(관악구) ▲답십리5치안센터 앞(동대문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옆(종로구) ▲초롱타운아파트 앞(구로구) 총 4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중이며,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내년 ▲신대방 벽산아파트 앞(동작구) ▲푸르지오아파트 210동 앞(영등포구) ▲독산로 45길 남문교회 앞(금천구) 등을 대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안전 측면에서도 우수한데다 신호교차로 대비 운영비용이 절감되고, 유지관리가 용이할 뿐 아니라 자동차 공회전 감소로 인한 에너지 절약 및 대기질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회전교차로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가는 한편 회전교차로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위해 회전교차로의 장점과 통행방법을 꾸준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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