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동아일보> 계열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의 지분 30억원어치를 동아일보 간부의 가족이 매입해 KT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은 지난 24일 “채널A 주주로 30억원을 출자했던 A테크가 동아일보 쪽이 자본금을 완납하고 사업승인장을 교부받은 직후인 2011년 5월11일 보유 지분 전체를 KT와 KT 계열사인 KT캐피탈에 매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리ㆍ창호 공사 업체인 A테크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김 모씨는 김광현 동아일보ㆍ채널A 소비자경제 부장(겸직)과 남매 사이다.
KT의 전자공시 내용을 보면 지난 2011년 5월11일 제3자로부터 채널A 지분 26억900만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오는데 2011년 4월 종편 4사에 각각 20억원씩 출자한 계열사 KT캐피탈의 2012년 말 사업보고서를 보면 채널A 지분이 3억9100만원어치 더 늘어난 것으로 나온다.
KT의 채널A 지분 26억900만원어치와 KT캐피탈이 더 확보한 채널A 지분 3억9100만원어치를 합하면 30억원어치로, 이는 제3자로부터 같은 시기에 매입한 것이다.
최 의원측은 “30억원을 출자했던 A테크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분 전량을 KT에 매도한 것을 KT쪽에서 확인했다”며 “A테크가 진정한 투자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채널A 지분을 매입했다가 대기업에 넘겼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채널A는 2011년 4월 사업승인장 교부 전 동아일보 사주 쪽 ‘사돈 기업’인 이앤티,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차명 회사인 리앤장실업으로부터도 거액을 출자받았는데 이 두 업체도 채널A가 사업승인장을 받은 이후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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