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모르는 시민상' 수상제도 손본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9-05 17: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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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시는 수상제도 개선 종합계획을 마련해 시민에게 수여되는 표창 등에 대한 수정작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매년 5000여명에 이르는 시민에게 시장 표창 및 시민상을 수여했음에도 인지도가 낮을 데다 시를 대표할만한 수상제도도 부재한 상태였다.


여기에다 수상자에 대한 장기적인 예우방안 등이 없어 표창제도가 시민 시정참여와 기부 등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현재 시가 운영하는 수상제도는 크게 시장 표창과 서울시 시민상으로 구분된다. 표창은 다시 표창장과 감사장, 상장 등 3분야로 나뉜다. 서울시 시민상은 봉사와 환경, 여성 등 9개 부문에 걸쳐 수여된다.


시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시민표창'을 기관 추천 방식에서 시민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대상자 추천은 온·오프라인으로 누구나 할 수 있다.


시는 우수 단체 및 시설을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단체·시설 표창제도'도 신설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시는 내년 3월 서울시청 시민청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한다. 매년 수상자 중 10명을 선정해 부조상을 헌액할 예정이다.


헌액 대상자 선정은 추천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정위원회의 종합 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명예의 전당' 코너를 신설해 온라인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수상자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명예의 전당 헌액자와 고액기부자 등에 한정해 공공시설 명칭에 실명이나 공로를 기릴 수 있는 상징적 이름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우수공무원 30명을 선정해 신청사 기획상황실에 1년간 전시하는 계획도 세웠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달라진 수상제도를 통해 서울을 빛낸 평범한 시민의 모습과 공적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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