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순익 반토막… 용산 디폴트 여파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9-04 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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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4월~6월)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387억원으로 전년 동기(8141억원)에 비해 46.1% 감소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채무상환 불이행(디폴트)에 따른 보증보험금 지급액(2400억원)이 가장 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상금과 재보험금 회수 등으로 손실 규모는 앞으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보험금 지급에 따른 손실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6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 줄었다.


이같은 순익 감소의 원인은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규모의 비율을 가리킨다.


자동차보험의 지난 1분기 손해율은 84.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분야는 17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23억원 감소한 수치다.


일반보험 또한 손해율이 61.7%에서 72.7%로 크게 늘어났다. 순이익도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96억원 감소했다.


다만 투자이익이 지난해보다 900억원(8.1%) 증가한 1조2027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수익 감소 폭을 줄였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1%, 9.8%로 전년동기보다 1.3%p, 9.9%p 씩 축소됐다.


한편 손보업계의 보유보험료는 16조2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장기보험 보유보험료가 4732억원 늘어난 반면 자동차보험은 마일리지 특약·블랙박스특약 등 보험료 할인상품 판매 등으로 보유보험료가 30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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