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시가 지난 해부터 육아와 자기계발 등 일ㆍ가정 양립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활성화에 나선 결과, 올해 상반기 남성공무원 참가율이 지난 2011년 대비 3.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2일 ‘2013년 상반기 서울시 공무원 유연근무제 현황’을 발표, 유연근무제에 참여하는 남성공무원 비율이 여성과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반기 유연근무제 참여 공무원은 총 459명으로 이 중 남성공무원이 222명, 여성공무원이 237명이다.
이는 시가 본격적으로 유연근무제 활성화에 나서기 전인 2011년과 비교하면 남성공무원 참여가 61명에서 222명으로 3.6배가 늘어난 셈이다.
여성의 경우도 2011년 122명에서 237명으로 약 2배 가량이 늘었다.
또 ▲시차출ㆍ퇴근 ▲근무시간선택 ▲시간제 근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형태 중에는 시차출ㆍ퇴근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77%(354명)가 시차출ㆍ퇴근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무시간선택제가 149명, 시간제근무 14명, 재택근무제 등 77명이었다.
이와 관련, 시는 유연근무의 일상화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유연근무제 체험수기를 공모해 8편을 선정, 시상하고 만화(웹툰) 형식으로 제작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연근무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인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며, 매년 10%씩 늘려 내년에는 2000명(20%)을 유연근무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도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로 ‘출산전후 여성공무원 9to5 근무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자를 위한 대체인력제도’,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제 서울시청내에서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여성만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일반화 됐고 유연근무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분위기”라며 “이러한 조직문화가 다른 공공기관, 민관기관에도 뿌리내리고 확산되는데 서울시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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