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운전ㆍ운송직 구인난 심각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8-12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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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미만 中企 미충원율 15.4%로 대기업 보다 3배나 ↑

[시민일보]서울시내에서 구인난이 심각한 직종은 자동차운전원ㆍ배달원 등 ‘운전 및 운송관련직’이며, 특히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인력 미충원율은 대기업보다 3배 가량 높아 사업체간 인력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심화되는 구직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는 직종을 분석해 정보부재로 인한 구인ㆍ구직자간 일자리미스매치 해소를 돕는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고용동향과 전망) 2호’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일자리 발생이 예상되는 각종 사업과 소자본 예비창업자를 위한 업종ㆍ상권별 현황 및 분석 자료 등을 담은 1호 일자리 정보 예보를 지자체 최초로 내놨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들은 총 18만3606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16만893명을 뽑아 인력 미충원율이 12.4%에 달했으며, 이는 전국 14.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구인난이 가장 심각한 직종은 운전원ㆍ배달관련 단순종사자 등 ‘운전ㆍ운송직종’으로 1만2010명을 채용하려 했으나 7949명만 뽑아 미충원율이 33.8%에 달했다.


구인난이 두 번째로 심한 직종은 섬유기계조작원ㆍ재단재봉관련종사자 등 ‘섬유 및 의복 관련직’으로 미충원율은 30.1%이며, 제과ㆍ제빵원 등 ‘식품가공 관련직(26.6%)’, 작가ㆍ출판전문가ㆍ기자ㆍ디자이너 등 ‘문화예술 디자인방송 관련직(2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충원율이 가장 낮은 직종은 기업임원ㆍ행정금융관련관리자ㆍ영업운송관련관리자 등의 ‘관리직(1.3%)’이며, 다음이 시간강사ㆍ교육전문가 등 ‘교육 및 자연과학 사회과학연구직종(2.9%)’이었다.


금융보험전문가와 금융보험사무원 등 ‘금융보험 관련직’과 사회복지상담ㆍ보육교사 등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4.2%)’도 미충원 비율이 낮았다.


이번 분석결과 서울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인력난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규모사업체에서는 구인인원 12만8961명 중 10만9119명만을 채용, 미충원율이 15.4%에 달해 대기업 5.3%에 비해 구인난이 심각했다.


중소기업내에서도 관리직, 사무직보다는 제과제빵원ㆍ식품제조기계조작원 등 식품가공 관련직, 운전원ㆍ배달관련단순종사자 등 운전 및 운송직 등의 미충원율이 특히 높았다.


직종별ㆍ사업체별 미충원 발생사유를 분석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사업체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21.7%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ㆍ자격ㆍ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9.3%)’이라는 응답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서울소재 5인 이상 사업체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7만8246명으로 전년대비 증가추세에 있으며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채용 계획인원은 6만8234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 대기업 1만12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시 관계자는 “고용난 심화로 묻지마식 구직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직시 전공ㆍ적성, 지원업체 및 업무특성 등에 대한 다각적이고 철저한 검토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며 “서울시도 이번 일자리정보예보 자료를 바탕으로 미충원률이 높은 직종의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일자리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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