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째 방치... 서로 네탓 책임공방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26 1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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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중도면 전원마을 옹벽 물폭탄 맞아 와르르
▲ 지난 4~5일 집중호우로 인해 무너진 전원마을 옹벽이 20여일이 지나도록 방치되어있다.

[시민일보]전남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산 220-1번지 일대에 조성 중이던 전원마을 옹벽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인근 해수욕장과 김 양식장으로 무너져 내려 20여일째 방치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원마을 조성사업 시행업체와 입주자들이 옹벽 붕괴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서로 공방하고 있는 사이 신안군은 원상복구 공문 발송 등 탁상 행정만으로 안전대책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주민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4일경 63㎜, 5일경 120㎜의 집중호우로 인해 전원마을 옹벽이 무너져 방축리 해안도로 약20m를 덮치고 약 50m(신안군 추정)거리에 있는 해안가까지 침범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붕괴 사고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옹벽의 복구작업은 20일이 넘도록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원마을 조합이 신안군으로부터 증도면 방축지구 26,218㎡부지에 31세대 전원마을 조성을 승인받아 기반조성을 추진해오다 내부적인 사정으로 최근 사업이 잠정 중단되면서 시행업체와 입주자 간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상황이 이같이 전개되면서 신안군은 현재 전원마을 조성 공사 중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공사업체와 발주주체인 임주자 조합에 조치를 하도록 입주자 대표와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원상조치토록 공문서 발송과 함께 통보한 상태다.


하지만 자칫 옹벽 붕괴 사고가 향후 2차 사고로 이어질 경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신안군의 입장에서 탁상행정에 의존한 나머지 안전사고 대비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인재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 관계자는“조속한 자체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부 논의를 거쳐 즉시 조치를 치하고 차후 구상권 청구여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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