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女 73% “돌아간다면 퇴사 안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07-25 1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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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여성 3명 중 2명이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CJ그룹이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CJ리턴십(직장복귀) 프로그램’ 1기 인턴 채용에서 필기전형 응시자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시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2.8%인 1161명이 이같이 답했다.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25.6%(414명)에 불과했다.


재취업을 하면 가장 갖고 싶은 것을 묻는 항목에는 ‘새로운 인간관계’라고 답한 응답자가 52.3%에 달해 가장 많았다. 가족과 이웃 등 다소 제한적이었던 대인관계에서 벗어나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양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갈증을 짐작해볼 수 있는 결과다.


‘나만의 사무공간’, ‘자신의 이름이나 명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8.7%, 18.0%로 뒤를 이었다.


특히 리턴십 지원 동기로는 전체 응답자 중 50.6%가 ‘자아실현’을 1위로 꼽았으며,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2.9%에 달했다.


이는 지원동기 항목에 대해 ‘생계(13.94%)’라고 답한 응답자에 비해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육아나 가사에 대한 피로감’을 꼽은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CJ측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을 단순히 생계수단이나 가사로부터의 도피가 아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재취업 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가사와 육아’가 54.9%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 성과 미흡’(24.92%), ‘새로운 관계에 대한 두려움’(17.72%), ‘시댁이나 가족의 반대’(1.29%)가 뒤를 이었다.


또 재취업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는 ‘남편’이 5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회사(24.8%), 친정(8.9%), 정부(5.0%), 시댁(3.5%)이 이었다.


CJ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지원자 대부분이 엄마나 아내가 아닌 새로운 사회적 역할 속에서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채용 과정에서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지원자들의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장 복귀를 지원하는 CJ의 리턴십 프로그램은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기 정착을 위해 1기에 선발된 150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전원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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