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으로 여름휴가 특수가 위축되면서 소비 지출이 줄고 고용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4일 ‘장기불황으로 여름휴가특수의 실종 우려’라는 보고서를 통해 “여름휴가 특수 위축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분은 약 4000억원 규모, 직간접적 생산감소액은 약 6000억원, 부가가치 감소액은 3000억원, 고용 감소분은 6000명 규모”라고 추정했다.
장기불황에 따른 가계 구매력, 심리 위축으로 내수진작, 지역경제 활성화, 생산성 제고, 에너지 절감 등의 여름휴가 순기능이 실종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국토교통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휴가 기간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 예상비용은 지난해 65만5000원에서 올해 56만9000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관광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함께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1분기 들어 실질소득 및 실질소비가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여름철 휴가 기간 관광서비스업 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도소매, 음식·숙박업, 운수업, 문화서비스, 오락서비스 등 문화·관광산업에서 1차적 피해가 나타날 뿐 아니라 농림수산업, 음식료제조업 등 간접 피해산업도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원 수석연구위원은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구축 및 개선이 시급하다”며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유인책을 통해 하계휴가를 장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장거리 휴가가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도시권내 다양한 여름휴가지를 개발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관할 여행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도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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