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노량진 상수도공사장 수몰 사고 발생 22시간을 지났지만 터널내 물이 차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동작소방서는 16일 오후 3시 기준 서울 동작구 한강대교 남단 사고 현장에 소방 인력 280명과 펌프 20대 등 구조 장비 50여대를 투입, 터널 안에 차 있는 물을 빼내고 있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75마력과 40마력 규모의 배수 펌프를 각각 2대씩 더 투입했지만 배수관 연결관이 빠져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터널 내 수위는 30m다. 서울 동작소방서는 수위가 20m 정도 되면 특수 구조 요원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m 수위를 낮추는 데 20여 분이 걸린다. 따라서 앞으로 3시간20분 뒤면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터널 안에 흙탕물이 가득 차 있어 터널 내부에 있는 피해자를 발견하는 데 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작소방서 관계자는 "구조대원이 수중 장비를 이용해 들어가려면 안전이 확보돼야 한다"며 "배수관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면 수위가 빠른 속도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추가적인 한강물 유입을 막기 위해 서울 흑석동에 있는 맨홀 부분을 콘크리트로 막고 모래주머니를 쌓는 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비가 더 오더라도 추가적인 빗물 유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5시 발생한 노량진 상수도공사장 사고로 현장 근로자 조호용(60)씨가 목숨을 잃었고 중국인 박웅길(55)·이승철(54)·박명춘(48)씨와 한국인 임경섭(45)·김철득(54)·이명규(62)씨 등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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