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SSM 43.5% '청소년에 술 판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09 1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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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절반 이상도 팔아… 금천·서대문구 편의점은 100% 판매

[시민일보]서울 시내 편의점 절반 이상이 신분증 확인 없이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신분증 확인 시도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내 편의점 1000곳을 대상으로 주류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55.2%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은 곳도 54.8%에 달했다.


시는 지난 4월6일부터 5월3일까지 SSM 200곳과 편의점 1000곳을 방문해 주류 판매 실태 조사를 벌였다.


청소년 주류 판매율을 판매점별로 보면 H사가 62.0%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B사 56.3%, C사와 M사 55.2%, G사 53.9%, S사 53.9%, 기타 38.9%순이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금천구와 서대문구에 있는 편의점의 청소년 주류판매율은 100%였다. 다음은 동대문구가 93.9%, 성동구 91.3%, 중랑구 90.5%순이었다.


반면 중구 21.9%, 성북구 24.3%, 영등포구 24.4%, 종로구 25.7% 순으로 낮은 판매율을 보였다.


편의점의 경우 청소년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경고문구를 부착한 곳의 비율이 낮았다. 주류 진열대에 금지 문구를 부착한 비율은 23.1%, 계산대에 부착한 비율은 32.7%에 불과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도 청소년이 어렵지 않게 술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SSM 200곳 중 43.5%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중 판매율이 46.0%로 주말의 41.1%보다 더 높았다. 신분 요구조차 하지 않은 곳도 42.9%에 달했다.


판매점별로 보면 N사가 66.7%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E사 57.1%, L사 48.8%, H사 39.0%, G사 23.3%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N사의 경우 주말 판매율이 83.3%에 달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100%로 모든 곳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다음은 구로구 87.5%, 중랑구와 서대문구 75.0%순이었다.


반면 양천구 11.5%, 강동·강북·종로구 16.7%, 강남구 27.1%순으로 낮은 판매율을 보였다.


쥬류 진열대에 청소년 주류 판매 금지 문구가 부착된 곳은 79.3%, 계산대에 청소년 주류 판매 금지 문구가 부착된 곳은 58.0%였다.


매장 내 주류광고의 경우 편의점은 20.2%, SSM은 10.1%가 주류광고를 하고 있었다. 출입구에서 볼 때 주류진열대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를 알아보는 가시성 조사에서는 SSM의 43.5%가 높은 편해 속했다.


실태 조사 기간 편의점과 SSM에서 청소년에게 판매한 주류는 총 240.6ℓ였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178.5ℓ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소주 40.5ℓ, 막걸리 19.4ℓ, 기타 2.2ℓ였다.


이에 따라 시는 'SSM·편의점 주류 접근성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소년 주류 판매율이 높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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