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일석이조 '룸셰어링' 눈길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09 16: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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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말벗생겨 외로움 덜고 대학생은 비싼 임대료 고민 해결

區, 참여 희망자 연중 모집


[시민일보]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들과 주거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을 연결해 주는 ‘룸셰어링’ 참여자를 연중 모집한다.

9일 구에 따르면 룸셰어링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 노인들이 대학생에게 방을 임대하고 대학생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입주해 어르신의 생활을 돕는 세대통합형 주거공유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건축물 대장을 일일이 대조해 68세 이상(1945년 이전 출생) 지역내 홀몸노인 주택 보유 현황 조사를 마쳤다.


이 조사 결과에 따라 룸셰어링 사업은 68세 이상(1945년 이전 출생) 노인이 보유하고 있는 61㎡ 이상 주택 2053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에게 임대 가능한 별도의 방을 소유하고 있는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대학생은 지역내 소재 6개 대학생(광운, 인덕, 삼육,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한국성서대)ㆍ휴학생으로 노인과 함께 살면서 청소, 장보기, 스마트기기 학습 등 생활 편의를 도울 수 있으면 된다.

단, 재가요양 등 특별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요구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매칭 방법은 먼저 구가 사전에 신청 노인들의 집에 현장 방문해 방 크기, 상태, 주소, 교통여건, 주변환경 등을 데이터로 구축한다.

이어 현황자료를 신청대학생에게 제공하고 직접 노인들의 집에 방문해 인터뷰와 생활서비스 등 상호간의 협의와 동의 절차를 거쳐 협약서를 체결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1학기)이며 노인과 대학생 상호간 합의에 의해 주거 공유기간은 연장 가능하다.

임대료는 협의에 따라 시세의 50% 선에서 결정된다.

구는 룸셰어링 사업을 원활히 진행키 위해 지역내 집수리 업체인 일촌나눔하우징과 손잡고 학생이 입주할 방의 도배ㆍ장판 등 간단한 수선을 지원한다.

또한 말벗, 가사일 돕기, 컴퓨터 사용법 등 노인들에게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참여 대학생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며 사업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토록 하겠다”라며 “세대간 소통으로 조손 1·3세대간 통합을 이뤄 마을공동체를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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