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희생, 조선인의 넋 위로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05 17: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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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31호 직원들 '타라와' 소재 한인희생자 기념비 방문ㆍ추모

[시민일보]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동욱)은 공해상 승선검색선 무궁화31호 선장이하 직원들이 타라와 소재 한인희생자 기념비를 방문해 일제강점기 강제로 끌려와 억울하게 희생당한 조선인 1200명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원양어선들의 국제적IUU(불법, 비보고, 비규제)어업 근절을 위해 중서부태평양해역에 파견한 공해상 승선검색선 무궁화 31호가 간이수리 및 중간보급차 길버트제도 키리바시에 입항해 머무르는 과정에서 개최됐다.


희생된 조선인들은 대부분 고국에서 농사를 짓던 순박한 가장(家長)들이었으며 일제의 의해 영문도 모르고 강제로 타라와에 끌려와 수중장애물과 전투 방어시설을 구축하는 등 강제노역으로 고통받았다.


1943년 11월 20일 미군의 대규모 함포 항공사격과 상륙작전 으로 1200여명이 끝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몰살당했다.


1991년 일본에 거주하는 징용희생자와 생존자의 후손이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


무궁화31호 승선검색관 15명은 중노동으로 시달리다 못해 무차별폭격에 희생당한 원혼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고 기념비 주변 청소를 실시했다.


김동욱 서해어업관리단장은 “무궁화31호는 매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3주간 더 검색활동을 실시하고 7월31일 목포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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