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런던 2.4명 대비 2배↑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6-26 17: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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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서울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런던과 도쿄,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4.8명으로 런던 2.4명, 도쿄 1.6명, 베를린 1.4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2011년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435명으로 하루 평균 1.2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교통 사망사고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집중됐다.
도로 폭을 기준으로 봤을 때 좁을수록 교통 사망사고 발생빈도가 높았다. 9m 미만의 이면도로 35.2%, 9~20m의 지선도로 33.8%, 20m 이상의 간선도로 28.3%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안전운행 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망자가 69.7%로 가장 많았다.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자는 51명으로 11.7%,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자는 30명으로 6.9%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49.4%, 이륜차 21.8%, 화물차 12.2%, 승합차 10.3%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차대 사람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46명으로 56.5%를 차지했다. 이 중 139명이 도로횡단 중에 일어난 사고였다.
차대 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29명으로 29.7%, 차량 단독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0명으로 13.8%를 차지했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50대까지는 가해자와 사망자 수가 80~90명으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사망자가 123명으로 가해자 수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전까지 4년 이상 걸렸던 사고 발생지점에 대한 개선공사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과 합동 현장점검반을 꾸려 사망사고 정보수집과 현장조사, 안전진단과 기본설계 등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시는 연간 400명대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매년 4%씩 줄여 2017년에는 350명대로, 2030년에는 70명대까지 끌어내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더불어 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 지난해 44개 지점에 대한 개선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도 44개 지점에 대한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곳을 신속하고 과학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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