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운상가 '보존'… 주변은 쪼개서 개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6-25 17: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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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재정비촉진변경안 발표

창조 문화산업중심지 조성


[시민일보]서울시가 첫 정비구역을 지정했던 1979년 이래 추진동력의 미비, 주민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30여 년간 정비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종로구 종로3가동 175-4 일대, 43만8585㎡)의 변경계획(안)을 발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전면철거 하려던 세운상가를 주변 정비구역에서 분리하여 보존하되 주민의사에 따라 리모델링 등을 통해 계속 사용하고, 주변구역은 대규모 통합개발방식에서 옛 도시조직을 고려한 소규모 분할개발방식으로 변경하여 점진적인 개발을 통해 이 일대를 창조 문화산업중심지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건축물 높이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구역별로 차등 적용하고 기반시설계획은 개발밀도 등과 연동한 적정규모 확보 계획을 통해 주민부담을 경감했다.


또한 가로활성화 용도를 도입하는 경우에는 5층 이하의 저층부에 한하여 건폐율도 60%에서 80%로 완화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세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25일(화) 발표,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정비를 통해 도심 재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변경(안)에서 세운지구를 ‘활력 있는 창조문화산업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도심산업의 발전적 재편 ▲역사문화와 조화되는 도심관리 ▲점진적 정비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 보전이라는 세 가지 정비방향을 제시했다.


전면철거 후 공원으로 조성하려던 세운상가군은 주변구역과 분리하여 보존하되, 주민의사에 따라 리모델링 등을 통해 활성화를 유도한다.


존치되는 세운상가군은 주민, 전문가, 공공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구체적인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시는 계획에 실행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서 담고 있던 남북 녹지축의 개념은 계속 유지하며 세운상가군 일대 보행데크 및 건축물 옥상 등을 활용, 입체 녹지로 유도한다.


세운상가군을 ▲거주ㆍ업무ㆍ휴식ㆍ문화이벤트 등이 활발하게 벌어지는 ‘도심생활의 활력거점’ ▲IT·생활문화산업 및 도심 서비스 산업의 도입으로 ‘도심산업 촉매거점’ ▲입체보행 녹지축 조성을 통해 생태적 네트워크가 이루어지는 ‘도심생태 연결거점’으로 육성해 세운상가군이 입체적 복합문화산업공간으로 재생 되도록 한다.


개발방식은 기존의 일률적 대규모 통합개발방식에서 주요 도로, 옛 길 등 도시조직의 보전 및 구역별 여건을 고려한 소규모 분할개발 방식으로 변경한다.


세운 재정비촉진지구는 기존 8개 구역(평균 3~4만㎡)으로 되어있으나, 도심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구역은 약 1000~3000㎡ 규모로 소규모 분할해 점진적 개발을 유도한다.


또 폐업 등 산업기능 쇠퇴로 도심산업 생태계의 재편 및 육성을 위해 정비가 필요한 구역은 약 3000~6000㎡ 규모로 계획했다.


용적률은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용적률 체계를 적용, 도심부 상업지역 용적률인 600%를 기준으로 하되, 도심산업 활성화구역은 100%, 산업기능 쇠퇴로 용도전환 유도가 필요한 구역은 20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기반시설 기부 채납 시엔 별도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앞으로 촉진계획 변경(안)은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며 제출된 의견을 검토·반영해 금년 중으로 촉진계획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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