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강화로 우리 수출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유동성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21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對)이란 제재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7월1일부터 2013국방수권법 및 행정명령 등 한층 강화된 일련의 대이란 제재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란의 에너지·조선·해운·항만분야 관련 거래 ▲이 분야와 관련된 철강 등 원료·반제품 금속 거래 ▲이란의 자동차 생산, 조립과 관련된 거래 등이 사실상 중단된다.
특히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대이란 해운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수출중소기업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한진해운은 지난 7일 현대상선은 14일부터 해운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철강,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기업과 제재품목은 아니더라도 해운서비스 중단에 따른 수출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4월말 현재 대이란 수출중소기업은 1168개, 수출액은 7억7000만 달러다.
정부는 중소기업청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무역보험공사의 무역보험 등을 긴급 확대해 수출중소기업들의 유동성을 보전해줄 예정이다. 또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내달 대체시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대이란 수출 애로기업에 대한 현지 전시회 참여기회 부여, 현지 수출애로기업 지원센터 구축 등 수출선전환지원 및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정부는 수출중기의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제재와 관련된 대내외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필요시 추가 대응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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