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석달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떨어졌다.
지난 3월(-0.4%)과 4월(-0.3%)에 이어 석달째 하락세다.
농산물 가격이 크게 내린데다 국제 원자재 값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마저 낮아져서다.
농림수산품은 채소가 한 달 전보다 17.4%나 급락했다. 품목별로는 배추와 참외가 각각 38.6%, 33.2% 폭락했다. 파프리카(-29.0%)와 양파(-28.7%) 값의 하락 폭도 30%에 육박한다.
과실도 배(-4.5%)와 사과(-2.0%) 값이 떨어지면서 1.3% 내렸다. 쇠고기(-4.1%)와 닭고기(-2.2%) 위주로 축산물 가격도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식량작물과 수산물만 각각 0.4%, 2.1%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보다 0.5% 빠졌다.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여파로 석탄및석유제품(-1.3%)과 화학제품(-0.9%), 제1차금속제품(-0.7%)이 크게 내렸다.
전력·가스 및 수도는 가스가 내리면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반면 서비스는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음식점및숙박과 사업서비스, 금융및보험이 모두 0.1% 올라서다.
특수 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전월보다 1.5%, 8.6% 떨어졌다. 에너지와 정보통신(IT)의 하락 폭은 각각 0.8%, 0.3%였다. 신선식품및에너지이외는 한 달 전보다 0.2% 내렸다.
생산자물가를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2.6% 하락했다.
국내출하·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광산물 수입가격 위주로 원재료 물가가 2.2% 낮아진 영향이 컸다. 중간재와 최종재도 각각 0.9%, 0.6% 내렸다.
국내출하 제품과 수출품의 가격변동을 종합한 총산출물가지수도 한 달 전보다 0.6% 내렸다. 농림수산품의 국내출하가격이 전월대비 2.8% 하락한 결과다. 공산품은 국내출하(-0.5%)와 수출(-1.7%)이 동반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0.7% 내렸다.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의 전월동월대비 증감률은 각각 -4.7%, -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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